아남전자는 전국 대리점과 수입전문상가를 통해 일본 마쓰시타전기의
슬림형 에어컨(모델명 CT-3BV12)을 수입,시판한다고 7일 발표했다.

아남은 이 제품을 "나쇼날"브랜드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수입 시판되는 슬림형 에어컨은 패키지 타입으로 최대 48dB
이하의 저소음으로 설계된 게 특징이다.

또 공기정화기능을 갖추고 있어 에어컨을 사용치 않는 겨울철에도
공기정화기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고 아남은 밝혔다.

자체 진단회로를 통해 풍량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조절장치를
갖추고 있다.

아남은 지난해 마쓰시타전기의 세탁기 청소기 등 일부 가전제품을 수입,
시판한데 이어 이번에 계절용품인 에어컨과 선풍기도 추가로 수입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아남은 올해에만 2천여대의 에어컨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비자 가격은 대당 4백20만원.

<이의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