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전화나 이동전화, 무선호출(삐삐)등 통신단말기의 종류나 위치에
관계없이 하나의 번호로 이용할수 있는 원넘버서비스가 국내에서도
올해안에 선보이게 된다.

효성그룹은 7일 부가통신서비스인 원넘버서비스를 추진하기위해
효성원넘버(대표 김인환)를 최근 설립했다고 밝혔다.

효성은 이분야 기술을 보유한 미국 억세스라인 테크놀로지스(ATI)사와
기술및 장비도입계약을 체결했으며 5월중 이회사를 ATI와 국내 통신사업자가
함께 참여하는 합작회사(자본금 30억원)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효성은 올해중 수도권에서 상업서비스에서 나서고 내년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 원넘버 서비스 ]]

집전화 직장전화 차량전화 삐삐 인터넷 등 다양한 통신단말기의 번호를
하나로 통합해 이용자가 그 번호를 걸면 가입자의 위치를 시스템이 파악해
자동으로 연결해주는 시스템이다.

가입자가 언제 어떤 장소에서 어떤 통신단말기를 사용하더라고 연결해줄
수 있어 최근 미국 캐나다 유럽등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 정건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