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2주째 오르막길을 치닫던 창업세가 가파른 내리막길로 돌아섰다.

지난주(4월27일~5월3일)에는 전국에서 3백10개업체가 창업돼 그전주에
비해 무려 42개가 줄어들었다.

특히 서울지역에서 그전주보다 53개업체가 줄어든 2백15개라는 저조한
창업을 기록한 것이 침체의 주원인이었다.

지방에서는 대전(10개)을 제외하고 대다수 도시에서의 창업이 오히려
늘었다.

지방은 그전주보다 11개업체가증가한 95개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유통 서비스 섬유등 주요업종을 비롯해 상당수의 업종이
감소세를 보였다.

유통업은 그전주보다 16개가 준 53개를,서비스업은 25개가 준 33개를
각각 기록했다.

섬유업도 11개가 감소한 12개를 나타냈다.

그러나 농수축산(7개)과 무역(5개) 화학(6개) 등은 다소 상승세를
보였다.

자본금규모로는 무선데이터업체인 에어미디어가 15억원으로 가장
컸으며 부산에서 신설된 건설회사인 이금산업이 10억원으로 그뒤를
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