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청(대표 권경달)이 열분해가스화 소각로를 개발했다.

8일 해청은 타이어 고무 합성수지 합성섬유 가죽등의 폐기물을 공해발생
없이 처리할수 있는 첨단소각로인 폐기물열분해가스화 소각로를 개발,
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소각로는 가연성폐기물을 무산소 또는 저산소 상태에서 열을 가해
탄화시키는 과정(열분해)에서 미연소가스를 발생시킨뒤 이 가스를 2차
연소실에서 최적의 연소 공기와 혼합, 섭씨 1천1백~1천3백도로 고온
연소시키는 시스템이다.

고온연소과정에서 오염물질의 제거가 이뤄지며 무연무취의 소각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 기기는 폐기물을 청정처리할뿐 아니라 처리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수
있고 에너지화가 가능한 특징이 있다.

또 전자동시스템이어서 무인으로 운전할수 있고 10년이상의 내구성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회사측 관계자는 관계자는 "공해가 다량으로 발생해 처리가 어려웠던
타이어 고무 합성수지등 화학제품의 처리에 적합할뿐 아니라 대형폐기물도
별도의 파쇄설비없이 처리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이 회사는 부지 2천5백평 건평 8백50평규모의 포항 공장에 생산
설비를 갖추고 소각로 생산에 나섰으며 올해 소각로매출을 70억원으로 잡고
있다.

해청은 제관설비및 철판마킹설비등 산업용기계와 철구조물을 생산해오다
소각로사업에 뛰어들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