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지통과여부로 지연괴고 있는 경부고속철도 경주구간의 최종노선이
곧 확정돼 왕경~남산구간 8.4km가 TBM공법으로 시공될 전망이다.

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국무총리실을 포함한 건교부 및
문화체육부 관계자 기타 교통.문화재.도시계획부문 전문가로 경부고속철도
경주구간 확정을 위한 합동조사단을 구성 현지조사를 벌인 결과 형산강
노선이 최적이라는 의견을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단은 이 노선을 선택하 경우 문화재훼손이 가장 우려되는 연장
8.4km의 왕경~남산구간 지하40m 암반층을 TBM공법으로 굴착하게 되면
출입구 이외에는 문화재훼손이 크지 않을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