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리어램프 등 디자인을 개선한 97년형 세피아를 9일부터
시판한다고 발표했다.

또 97년형 세피아에는 1천5백cc급 외에 1천8백cc급 차종이 추가된다고
밝혔다.

기아는 1천8백cc급 모델에 DOHC방식 최고출력 1백39마력인 TPD엔진을
탑재, 중형차중 최고의 주행성능을 갖췄다고 밝혔다.

또 고감도 이퀄라이저 14인치 초광폭타이어를 적용했으며 대용량
듀얼에어백을 선택사양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97년형 세피아에 분리형 리어램프를 채택하고 라디에이터
그릴과 내부 도어트림부도 고급스럽게 바꾸는 등 디자인 변경을 단행했다고
덧붙였다.

가격은 1천8백cc급이 8백70만원이며 1천5백cc급은 종전과 같이 SOHC형
756만원, DOHC형은 799만원이다.

<김주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