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물산은 창고업진출을 위해 냉동냉장창고업체인 세보냉장을 인수
했다고 8일 밝혔다.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세보냉장(사진)은 보관능력 2만2천t으로 수도권
지역내에서는 최대의 냉장능력을 갖고 있다.

효성물산은 농축수산물의 수입개방확대에 따라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단위
냉장물류창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 창고업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위해 효성물산은 세보냉장의 기존 인원 및 조직을 인수하는 한편
내수영업부문에 냉동냉장창고사업 전담팀을 신설, 신규 거래선개발에
주력키로 했다.

효성물산은 특히 수탁화물유치 및 임대방식으로 해오던 기존의 영업방식
외에 종합상사 특유의 영업력으로 정부의 수입축산물 공개경쟁입찰에도
참여하고 물류와 농축수산물 유통을 종합적으로 연계해 나갈 방침이다.

<임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