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 고용분야 사회통계조사] 여성취업 .. 적극적 취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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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관이 바뀌고 있다.
생계유지형은 줄어들고 ''발전성''이 취업선택의 기준이 되고 있다.
여성의 취업관 변화도 눈에 뛴다.
취업희망이 부쩍 늘고 있는 가운데 ''가정에 관계없이 직업을 갖겠다''는
여성이 5명중에 1명일 정도다.
물론 남자들이 여성취업을 바라보는 시각은 여전히 보수적이지만 여성
인식의 변화속도는 예사롭지 않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95년 고용분야 사회통계조사'' 결과를 요약한다.
< 편집자 >
=======================================================================
[[[ 여성취업에 관한 태도 ]]]
남녀를 불문하고 여성취업에 대한 인식이 전향적으로 바뀌고 있다.
통계청이 전국의 남녀 8만3천5백명에게 "여성취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
하느냐"고 물은 결과 절반이상의 응답자가 여성취업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가장 많은 34.1%가 "결혼전과 자녀성장후 직업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답했고 20.9%는 "가정에 관계없이 계속 직업을 갖는 것이 좋다"고 대답했다.
지난 91년 똑같은 질문을 했을때 "결혼전과 자녀성장후"가 22.5%, "가정과
관계없이"가 13.7%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4년만에 여성취업에 대한 의식이
크게 변했다고 볼수 있다.
이에반해 "가정에만 전념해야 한다"는 보수적 의견은 15.8%로 4년전(21.1%)
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또 "자녀성장후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응답(16.1%)과 "결혼전까지만
취업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13.2%)도 4년전 조사때에 비해 각각 6.3%
포인트와 7.0%포인트 줄어들었다.
이같은 경향은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응답자에게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직도 5명이 남성중 1명(19.6%)은 "집에만 있어야 한다"는
"보수파"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들의 취업사유도 "가계보조"나 "생계유지"등에서 "적성활용" "경험
축적"등 적극적인 쪽으로 바뀌어가는 경향이 뚜렷했다.
물론 아직까지는 가계보탬(34.2%)이나 생계유지(19.4%)차원의 취업이
다수를 이루고있지만 4년전에 비해선 각각 2.0%포인트, 0.8%포인트
낮아졌다.
"자기집일 보조"도 24.%에서 19.3%로 줄었다.
반면 적성활용(16.5%)이나 사회경험축적(6.5%)은 각각 2.7%포인트,
0.3%포인트씩 늘어났다.
이같은 "취업사유의 적극화" 경향은 연령이 낮을수록, 학력이 높을수록
두드러졌다.
[[[ 여성취업 장애요인 ]]]
여성의 취업을 어렵게하는 요인으로는 절반이 넘는 52.5%가 "가사및
육아부담"을 꼽았다.
특히 30대의 경우 "가사및 육아부담"을 지적한 비율이 60.9%로 가장
높았다.
"사회적 편견" 때문이라는 응답도 24.7%에 달해 여성의 취업난은 대부분
가정적.사회적 요인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승진등 근로여건"이나 "직업의식.책임감 부족" 때문이라는 의견은 각각
9.5%, 8.7%였고 "여성의 능력부족" 때문이라는 응답자는 4.3%에 불과했다.
[[[ 취학전 자녀 양육 ]]]
취학전 자녀를 두고있는 취업주부에게 "자녀를 어디에 맡기느냐"는 질문을
한 결과 45.4%가 육아시설을 이용한다고 대답했다.
"자신(자녀의 부모)이 돌본다"는 비율은 27.5%였다.
나머지는 친인척(24.0%)이나 가정부(2.4%)에게 맡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중인 육아시설을 종류별로 보면 "유치원이나 예체능학원"이 27.5%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유아원(9.7%) 탁아시설(4.3%) 놀이방(가정탁아,3.7%)등의
순이었다.
직장내 탁아소를 이용하고 있다는 응답은 0.1%에 불과했다.
"취업등으로 자녀를 돌볼수 없을때 누가 돌봐야 한다고 보는지"에 대해선
"가족.친인척"과 "육아시설"이 49.5%로 똑같이 나왔다.
가정부에 맡기고 싶다는 의견은 1.0%에 그쳤다.
희망하는 육아시설을 종류별로 보면 유치원.예체능학원이 22.2%, 유아원
9.5%, 놀이방 7.1%, 탁아시설 5.7%, 직장내 탁아 5.0%등의 순이었다.
<김정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9일자).
생계유지형은 줄어들고 ''발전성''이 취업선택의 기준이 되고 있다.
여성의 취업관 변화도 눈에 뛴다.
취업희망이 부쩍 늘고 있는 가운데 ''가정에 관계없이 직업을 갖겠다''는
여성이 5명중에 1명일 정도다.
물론 남자들이 여성취업을 바라보는 시각은 여전히 보수적이지만 여성
인식의 변화속도는 예사롭지 않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95년 고용분야 사회통계조사'' 결과를 요약한다.
< 편집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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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취업에 관한 태도 ]]]
남녀를 불문하고 여성취업에 대한 인식이 전향적으로 바뀌고 있다.
통계청이 전국의 남녀 8만3천5백명에게 "여성취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
하느냐"고 물은 결과 절반이상의 응답자가 여성취업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가장 많은 34.1%가 "결혼전과 자녀성장후 직업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답했고 20.9%는 "가정에 관계없이 계속 직업을 갖는 것이 좋다"고 대답했다.
지난 91년 똑같은 질문을 했을때 "결혼전과 자녀성장후"가 22.5%, "가정과
관계없이"가 13.7%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4년만에 여성취업에 대한 의식이
크게 변했다고 볼수 있다.
이에반해 "가정에만 전념해야 한다"는 보수적 의견은 15.8%로 4년전(21.1%)
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또 "자녀성장후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응답(16.1%)과 "결혼전까지만
취업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13.2%)도 4년전 조사때에 비해 각각 6.3%
포인트와 7.0%포인트 줄어들었다.
이같은 경향은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응답자에게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직도 5명이 남성중 1명(19.6%)은 "집에만 있어야 한다"는
"보수파"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들의 취업사유도 "가계보조"나 "생계유지"등에서 "적성활용" "경험
축적"등 적극적인 쪽으로 바뀌어가는 경향이 뚜렷했다.
물론 아직까지는 가계보탬(34.2%)이나 생계유지(19.4%)차원의 취업이
다수를 이루고있지만 4년전에 비해선 각각 2.0%포인트, 0.8%포인트
낮아졌다.
"자기집일 보조"도 24.%에서 19.3%로 줄었다.
반면 적성활용(16.5%)이나 사회경험축적(6.5%)은 각각 2.7%포인트,
0.3%포인트씩 늘어났다.
이같은 "취업사유의 적극화" 경향은 연령이 낮을수록, 학력이 높을수록
두드러졌다.
[[[ 여성취업 장애요인 ]]]
여성의 취업을 어렵게하는 요인으로는 절반이 넘는 52.5%가 "가사및
육아부담"을 꼽았다.
특히 30대의 경우 "가사및 육아부담"을 지적한 비율이 60.9%로 가장
높았다.
"사회적 편견" 때문이라는 응답도 24.7%에 달해 여성의 취업난은 대부분
가정적.사회적 요인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승진등 근로여건"이나 "직업의식.책임감 부족" 때문이라는 의견은 각각
9.5%, 8.7%였고 "여성의 능력부족" 때문이라는 응답자는 4.3%에 불과했다.
[[[ 취학전 자녀 양육 ]]]
취학전 자녀를 두고있는 취업주부에게 "자녀를 어디에 맡기느냐"는 질문을
한 결과 45.4%가 육아시설을 이용한다고 대답했다.
"자신(자녀의 부모)이 돌본다"는 비율은 27.5%였다.
나머지는 친인척(24.0%)이나 가정부(2.4%)에게 맡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중인 육아시설을 종류별로 보면 "유치원이나 예체능학원"이 27.5%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유아원(9.7%) 탁아시설(4.3%) 놀이방(가정탁아,3.7%)등의
순이었다.
직장내 탁아소를 이용하고 있다는 응답은 0.1%에 불과했다.
"취업등으로 자녀를 돌볼수 없을때 누가 돌봐야 한다고 보는지"에 대해선
"가족.친인척"과 "육아시설"이 49.5%로 똑같이 나왔다.
가정부에 맡기고 싶다는 의견은 1.0%에 그쳤다.
희망하는 육아시설을 종류별로 보면 유치원.예체능학원이 22.2%, 유아원
9.5%, 놀이방 7.1%, 탁아시설 5.7%, 직장내 탁아 5.0%등의 순이었다.
<김정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