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지중해 광대파리가 발견된 뉴질랜드 일부지역에서 재배된 과일의
수입을 무기한 금지시켰다고 일 농림수산성 관리들이 8일 밝혔다.

관리들은 일주일전 오클랜드 외곽에 위치한 로스킬에서 지중해 광대파리가
발견됨에 따라 이지역 반경 15km 이내에서 재배된 과일의 수입을 금지
시켰으며 이지역을 통과해 수출된 과일에 대해서도 특별검역을 거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관리들은 3일간에 걸친 광대파리의 위협에 대한 정밀조사기간동안
뉴질랜드내 일본수출용 과일 재배농가 전체에 대해 대일수출 금지를 요청
했으나 이 기간이 지나면 로스킬 이외지역에서 생산된 과일중 적정한
증명서가 첨부된 과일에 한해 수입을 허락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