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김문권기자] 경남 울산지역이 공단과 자연 관광지가 연계된 산업관
광단지로 개발된다.

울산시는 9일 동쪽의 천혜의 해안관광지와 도심 주변의 공단,서쪽의 내륙
관광지를 연계하는 종합관광개발 계획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키로 하고 용역
비 1억5천만원을 확보,이달중 전문용역기관에 구체적인 계획 수립을 의뢰하
기로 했다.

시는 이지역의 산업관광코스로 잘 알려져 있다는 점을 이용,시 외곽을 원
형으로 둘러싼 울주구 언양권의 신불산,가지산등 "영남의 알프스"라 불리는
처녀림과 울주구 강동면의 정자 주전 진하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40km거리의
때묻지 않은 해안을 적극 개발,관광자원화할 경우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시는 이에 따라 오는 98년말께 완공예정인 울산시 남구 삼산동의 매머드
급 호텔과 놀이시설을 갖춘 컨벤션센터를 축으로 <>동.남구 지역 공단의 산
업관광지 <>강동.정자해안,울기공원,바다를 가로질러 남구 장생포와 동구
현대자동차쪽을 잇는 울산대교등의 해양관광지 <>울산구 언양면 가지산 신
불산과 자수정단지 등억온천 휴양지 등의 내륙관광지 등 3개 관광권역을 연
계,개발할 계획이다.

시는 이같이 구상에 따른 세부적인 용역결과가 내년에 나오면 오는 98년
부터 2006년까지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