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는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수용가에 직접 에너지 절약시
설을 설치하는 "에너지절약 전문기업"을 대상으로 각종 정보를 제공
하고 영업환경을 개선해줄 방침이다.

통산부는 최근 민간기업의 효율적인 에너지 절약시설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에너지절약 전문기업 활성화 방안"을
확정,9일 발표했다.

이번 방안에 따르면 통산부는 한국전력의 수요관리사업에 "에너지절
약전문기업"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달중으로 관련기업을
대상으로 한전의 수요관리사업 설명회를 개최키로 했다.

통산부는 또 2.4분기중에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민간 수용가와 공
공기관 에너지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에너지절약전문기업의 절약상품을
소개하는 "에너지절약마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통산부는 이와 함께 재정경제원과 협의,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의 지원
조건을 현행 3년거치 5년 분할상환에서 5년거치 5년 분할상환으로 개선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이들 에너지절약전문기업의 투자로 발생하는 에너지 비용의
절약이익에 대해서는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키로
했다.

에너지절약전문기업은 <>에너지 사용시설의 관리.용역사업 <>에너지
절약시설 투자사업 <>에너지관리진단사업 등을 영위하는 업체로 현재 중
앙개발등 모두 6개 업체가 등록,활동하고 있다.

< 고광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