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미국주식시장은 지난주 목요일 이후 4일 연속하락에서 벗어나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간 급등했던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다시 안정되면서 7%대이하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종목별로는 전종목이 고르게 상승하는 가운데 그간 하락폭이 컸던
금리수혜주가 비교적 큰폭으로 올랐다.

그러나 7%대의높은 금리로 인해 채권투자 매력이 여전히 부각되고 있는
점을고려할 때 8일 의 반등은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성격이 짙은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경기민감주인 뉴코아 철강은 2.3%나 올라 올해들어 상승률이
36%에 달했으며 철강 주가 제품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증가 기대로 연일
강세이다.

그리고 반도체 수급지표인 B.B율 발표를 하루 앞두고 대표적 반도체
주식인 인텔이 1.3%나 올라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 김용준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