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연구원은 9일 중기청 대강당에서 "중소기업의
새로운 도전과 대응방향"이란 주제로 중소기업정책에 관한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최동규중소기업연구원부원장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에서 이병서페인트잉크
조합이사장 이윤보건국대교수 임래규통산부중소기업정책관이 주제발표를
했다.

또 김학권금형조합이사장 신영섭한국경제신문논설위원 최종찬재경원
경제정책국장 이용환전경련이사 장지종중기청지원총괄국장이 토론자로
참가했다.

주제발표내용을 간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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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기청 역할 >>


임래규 <통산부 중소기업정책관>


중소기업문제는 정부의 역할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대기업 소비자 등
경제주체의 공동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대기업은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시혜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자신의 경쟁력강화를 위한 것으로 생각해야 한다.

자동차 산업의 경우 최종 제품의 경쟁력 가운데 70%이상이 협력
중소기업의 경쟁력에 의해 결정된다.

소비자도 중소기업제품이기 때문에 나쁘다는 식의 고정관념을 타파해야
한다.

중소기업 자신은 자생력을 높이는데 힘써야 한다.

특히 소비자만족을 촉진하기 위해 소비자중심의 경영을 해야한다.

제품의 이미지제고 고유상표개발및 애프터서비스강화등 마케팅노력의
강화도 필요하다.

중기청은 중소기업이라는 고객중심의 지원행정을 펴야 한다.

중소기업이 경쟁력의 원천인 혁신의지 정보력 기술력을 확보하도록 적극
유도하고 지원하는 시책을 발굴해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