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는 유제품전문업체에서 탈피,유통 외식 병원사업등에
적극 진출해 오는 2000년에는 매출 1조원을 올리는 종합건강기업으로
변신키로했다.

한국야쿠르트는 10일 창립 27주년을 맞아 서초구 잠원동 새사옥에서
신야쿠르트문화 선포식을 갖고 새로운 로고,사가등을 도입하는 한편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하는 21세기 장기비전을 발표한다.

한국야쿠르트는 2000년까지 매출 1조원으로 식품업계 5위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유통 외식 병원 실버산업등에 차례로 진출할 계획이다.

또 이회사는 지난해 참여한 음료사업을 육성,2000년에는 회사전체 매
출액의 15%까지 늘릴 예정이다.

이밖에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해있는 자체연구소 개발력을 기반으로 건강
보조식품,특수영양식품,기능성 신소재사업,조미사업등 관련식품군에도 활
발히 진출할 계획이다.

이날 이은선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신야쿠르트문화의 창달로 이념과 비
전에 의한 자율경영,더 나아가 이를 내면화한 문화경영으로 발전시켜나가
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김광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