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한국방송광고공사가 작년 10월 인기시간대 광고기준으로 채택한
새로운 광고물량배정제도가 모호하다며 시정을 요구했다.

크리스티나 런드 미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보는 9일 오전 통상산업부
회의실에서 한영수 통상협력심의관과 한미자동차양해록 이행점검회의를
가진 자리에서 인기시간대의 광고 배정기준을 명확히 할 것을 요구했다.

또 수입자동차대수를 산정하는 통계로 미국은 등록(판매)대수를 사용하는
반면 한국은 관세청통관통계를 사용, 미국산 자동차의 한국수입현황을 파악
하기 어렵다며 통계방식을 조정하자고 요청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