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산그룹이 광고관련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나산그룹계열의 관고업체인 (주)냅스는 기존의 계열사 위주 광고대행
업무에서 벗어나 외부광고주를 적극 영입, 올 매출을 지난해 2배가량인
3백여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냅스는 또 장기적으로 종합커뮤니케이션업체로 나아가기위해 광고업무
이외에 PR 마케팅조사 이벤트 영상음반 사업 등도 벌이기로 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올들어 3명의 외부자문교수를 위촉했으며
제작실내에 첨단컴퓨터 시스템과 자체 녹음실을 완비했다.

특히 광고의 질적향상을 위해 광고분야별 전문가(AE)양성에 주력키로
했다.

임명식총괄이사는 "외부광고주 영입을 확대하기 위해 이익을 광고주에게
환원해주고 PR업무를 대행해주는 등 관련 부대업무를 대폭 강화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냅스는 최근 세계 영상음반업계의 5대 회사인 한국BMG뮤직의 광고PR
대행을 비롯, 삼보컴퓨터 윤익컴퓨터 서황개발 등의 광고를 유치했다.

<장진모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