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부는 10일 과수.화훼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위해 오는 2004년
까지 총2조3천억원을 투자, 산지유통시설을 완벽하게 갖춘 과실생산자조직
9백곳과 화훼생산자조직 2백35곳을 육성키로 했다.

또 과수.화훼 주산지를 중심으로 생산 및 유통시설을 종합지원, 단지화를
유도하고 생산성향상과 유통효율을 높여 수입개방에 적극대응토록하는 한편
국산과실과 꽃의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전문조합과 영농조합법인 등 생산자조직이며 지원조건은 국고.
지방비보조 50%, 장기융자 30%이며 자부담은 20%이다.

대상사업은 사업추진조직이 지역실정에 맞는 사업을 자율적으로 선택하고
대상자선정은 시.군 농어촌발전심의회에서 선정한다.

지원규모는 조직당 6억~30억원으로 연리5%로 5년거치 5년상환조건이다.

과수의 경우 지난해까지 1백50곳에 대해 3천1백52억3천1백만원이 투자됐고
올해부터 오는 2004년까지는 7백50곳에 대해 1조8백9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화훼의 경우 전국의 화훼재배농가를 지원대상으로 하며 개소당 38억6천
2백만원이 지원된다.

연리5%로 5년거치 7~17년 상환이다.

95년까지 25곳에 대해 1천62억5천만원이 투자됐고 올해부터 2004년까지
2백10곳에 대해 8천1백10억2천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 채자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