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은 고객의 주문에 따라 다양한 휘발유를 생산할 수 있는 주문형 휘발유
제조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0일 발표했다.

모두 5억원을 들여 2년만에 개발된 이 시스템은 1천리터 규모의 소형
배합조와 휘발유를 최적으로 배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등으로 구성돼
엔진 시험용 휘발유와배기가스 측정용 표준 휘발유 등 특수용도의 휘발유를
제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유공은 이번 시스템 개발로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오던 이들 휘발유를
자체 생산할 수 있게 돼 연간 10억원대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