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그룹과 효성그룹이 개인휴대통신(PCS)사업을 위해 구성한 글로텔은
사업자로 선정되면 5년간 기술개발에 2천5백억원을 투입하고 통화요금을 현
재 이동전화의 절반수준으로 하기로 했다.

글로텔은 10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사업계획보고회를 열고 오는 2002년 1
조3천억원의 매출을 올려 PCS시장의 35%를 차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글로텔은 통화완료율을 94%이상으로 유지하고 13K bps 의 보코더를 사용
해 유선통화에 가까운 음질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술개발에 5년간 2천5백억원 투입하고 2005년까지 5백여명의 고급연구인
력을 확보하는 한편 2000년 동화상까지 포함하는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제공
할수있는 기술을 확보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서는 5년간 2백5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외국선진기
술도입,핵심부품을 개발해 중소기업에 무상이전키로 했다.

구매사양및 수량을 사전에 공고하는 구매예고제를 도입해 중소기업의 안
정적 경영을 지원하고 정류기 안테나등 20여개품목제품과 기지국관리및 운
영소프트웨어 고객정보관리등 40여개 소프트웨어를 중소기업으로부터 구매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와함께 매년 세전이익의 5%를 출연해 장학재단을 설립,2002년까지 1백
50억원,2003년부터 5년간 매년2백억원 지원할 방침이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