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들의 올해 계약자배당금이 작년보다 11.9% 줄어든다.

10일 보험감독원에 따르면 96사업연도(96년4월-97년3월) 33개 생보사가
계약자에게 배당할 금액은 총 3,532억원으로 작년의 4,011억원보다 479억
원 줄었다.

이는 지난해 자산운용수익률이 전년보다 떨어졌기 때문이다.

배당종목별로 보면 예정사망률과 실제사망률간의 차이를 보전해주는 사망
률차배당이 2,244억원에서 2,151억원으로 93억원이 줄었다.

또 예정이율과 실제이율간의 차이를 되돌려주는 이차배당은 1,084억원에
서 955억원으로,6년이상 장기유지자에 대한 특별배당은 683억원에서 426억
원으로 감소했다.

삼성 대한 교보 흥국 제일 동아생명등 기존 6개사는 지난해보다 400억원
(11.3%) 감소한 3,140억원의 계약자배당을 올해 실시한다.

이중 삼성생명이 지난해 1,498억원보다 188억원(12.6%)줄어든 1,310억원
을 배당한다.

회사별 배당률에선 이차배당과 장기유지배당은 큰 차이가 없었으나 작년
부터 자율화된 사차배당률은 <>삼성 대한 교보 흥국 제일 영풍생명 20%<>한
일생명 15%<>네달란드생명등 25개사 5%<>프랑스생명 0%등으로 차이를 보였
다.

< 정구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