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5년째를 맞는 "니이가타 자키컵 대상경주"가 과천경마장에서
오는 12일 제7경주 1,400m레이스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총상금 6,000만원을 걸고 1~4등급 경주마들의 오픈레이스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지난 82년부터 3년연속 "일본 지방경마 전국협회 우수기수"로
표창받은 무꼬야마 마키 기수를 비롯 야마다 노부히로, 에노키 노부히코
등 일본의 니이가타 경마장을 대표하는 5명의 기수가 참여한다.

한국측에서도 9명의 내로라하는 쟁쟁한 기수가 참가, 한.일 기수간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니이가타 자키컵 대상경주"는 지난 82년부터 일본 니이가타 경마장과
친선도모및 기승술 교환을 통한 기량향상을 목적으로 실시해오던 교류
경주가 92년 대상경주로 승격된 것.

지난해 10월에 벌어진 "95니이가타 자키컵"대회에서는 임대규 기수가
기승한 "빛고을"이 우승했었다.

이번 대회에는 "필라델피아" "뉴웨이브" "초능력" 등 1등급 마필 9두와
2등급 3두, 3등급 2두 등 모두 14두의 경주마들이 참여한다.

이들 14두의 마필들은 "대견" "지구력"의 뒤를 잇게될 차세대 기대마들로
능력면에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전력이 막강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니이가타 자키컵"이 열리는 12일 제9경주로는 "스포츠조선배
대상경주"도 열리며 경마문화제 행사의 일환으로 "전국 어린이 그림
큰잔치" "엄마.아빠와 함께 찰흙말 만들기" 등 대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