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대선후보 단일화론 대두.."양김배제 제3인물 내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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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김대중총재와 자민련 김종필총재의 내년대선 출마가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가운데 야권일각에서 양김씨를 배제한 후보단일화론이 제기돼
적지않은 파장이 일고 있다.
자민련 김복동수석부총재는 10일 "지금 상태로 JP나 DJ가 후보를 단일화
하더라도 내년 대선에서 승산이 없다"며 "야권이 정권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제3의 인물을 내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앞서 국민회의 정대철부총재도 "차기대권후보의 대안이 꼭 김대중총재
일 필요는 없다"는 내용의 발언을 한데다 미국을 방문중인 자민련 박철언
부총재도 야권대통합론을 계속 제기하고 있어 야권내에서 내년 대선후보를
둘러싸고 미묘한 갈등기류가 형성될 전망이다.
김수석부총재는 이날 "두 김총재가 흔쾌히 마음을 비우고 국민회의 일각
에서 주장하고 있는 조순서울시장같은 인물을 대권후보로 내세우면 1백%
이길수 있을 것"이라며 "야권후보단일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석부총재는 이어 "신민당과 자민련이 합쳐져 TK(대구 경북)와 충청권이
하나로 된 만큼 이제 "동서화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국민회의와
자민련간의 통합을 주장한뒤 자신이 중간에서 역할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 김태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1일자).
되고 있는 가운데 야권일각에서 양김씨를 배제한 후보단일화론이 제기돼
적지않은 파장이 일고 있다.
자민련 김복동수석부총재는 10일 "지금 상태로 JP나 DJ가 후보를 단일화
하더라도 내년 대선에서 승산이 없다"며 "야권이 정권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제3의 인물을 내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앞서 국민회의 정대철부총재도 "차기대권후보의 대안이 꼭 김대중총재
일 필요는 없다"는 내용의 발언을 한데다 미국을 방문중인 자민련 박철언
부총재도 야권대통합론을 계속 제기하고 있어 야권내에서 내년 대선후보를
둘러싸고 미묘한 갈등기류가 형성될 전망이다.
김수석부총재는 이날 "두 김총재가 흔쾌히 마음을 비우고 국민회의 일각
에서 주장하고 있는 조순서울시장같은 인물을 대권후보로 내세우면 1백%
이길수 있을 것"이라며 "야권후보단일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석부총재는 이어 "신민당과 자민련이 합쳐져 TK(대구 경북)와 충청권이
하나로 된 만큼 이제 "동서화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국민회의와
자민련간의 통합을 주장한뒤 자신이 중간에서 역할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 김태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