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를 받으면 인체에서 코티졸과 에피네프린이라는 스트레스호르몬이
분비돼 혈압이 올라가고 심할 경우 동맥경화와 면역기능저하가 동반된다.

스트레스는 반드시 극복돼야 한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우선 대화가 필요하다.

가족이나 절친한 친구, 전문상담원, 정신과의사 등과 이야기하다보면
스트레스를 받는 원인을 알수 있고 극복 방법을 모색할수 있다.

스트레스 원인이 밝혀진다면 이를 회피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예컨대 출퇴근길에 못마땅한 모습을 보거나 싫어하는 사람과 어울릴
자리가 만들어질 것같으면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한편 스트레스를 잘받는 사람은 "하필 왜 나만"하는 식으로 "머피의
법칙"을 신봉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이런 외곬 생각에 빠지면 헤어나기 힘들고 아프기까지 한다.

인지왜곡을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

회피할 것은 회피하되 적극적인 사고는 스트레스 해소에 절대적이다.

구체적인 스트레스 해소법으로는 <>긴장이완 <>복식호흡 <>자기암시의
3단계 요법이 있다.

긴장이완은 고요한 곳에서 편안이 누운후 긴장이 느껴지는 곳의 근육을
5초간 수축하다 이완시키는 것.

스트레스가 쌓인 사람은 짧고 잦은 한숨을 쉰다.

간단한 복식호흡은 코로 따뜻한 공기가 들어온다고 상상하고 "넷"을
세면서 4초간 숨을 들이쉬고 1초간 머금은 후 입으로 다시 "넷"을 세면서
숨을 내뿜는 것이다.

이렇게 5~10회 반복하면 폐포깊이 쌓여 있는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고
한다.

이때 복부가 최대한 부풀어지게 한다.

그런 다음 앉은 자세로 정신을 집중, "나는 완전한 평화를 누리고
있다"고 강한 자기암시를 한다.

음식을 통한 해소법으로 하루 8컵 이상의 물을 마시고 셀레늄 크롬과
같은 희소무기질과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한다.

정제설탕 소금 알콜 등의 섭취를 삼가고 포화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을 피해야 한다.

과식후 인슐린의 급격한 상승은 저혈당을 초래, 스트레스를 유발하므로
과식을 삼간다.

충분한 수면, 적절한 운동, 고른 영양섭취는 스트레스 해소의 기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