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양상을 보이던 옥수수값이 9일 한국 등 아시아국가들이 대거 구매로
부셀당 8.75센트나 급등했다.

미 농무부는 이날 구매를 연기해온 한국이 8일밤 옥수수를 4백13만부셸을
구입했으며 대만과 사우디아라비아도 금주내에 대량 구매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밝혔다.

농무부는 옥수수값의 급등세에도 불구, 외국 주문량의 폭증으로 수출물량이
지난해에 비해 17%정도 늘어남에 따라 올 여름재고도 60년만의 최저수준인
3억4천만부셸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옥수수7월인도물은 부셸당 8.75센트
오른 4.835달러로 마감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