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가격을 밑돌면서 약세를 지속하던 포장시멘트 오더(출고지시서)
시세가 수급사정이 원활치 못하자 급등세를 나타내면서 출고가격을
웃돌고 있다.

10일 관련상가및 업계에 따르면 올 시멘트 부족현상이 야기될것으로
예상되자 포장시멘트 오더시세가 최근들어 40kg부대당 1백원이 또 올라
2천2백원(출고가격2천63원)선의 강세를 나타내고있다.

이에따라 소매가격도 지역에따라 다소 차인는있으나 시내중심지역에서
40kg부대당 3천5백원선을 형성, 2백-3백원이 뛰어 올랐고 변두리지역
에서는 이보다 다소 더 높은선에 거래가 이루어지고있는 실정이다.

한편 대한건설협회는 올 국내 수요량을 5천8백만t으로 추정해 생산량
5천6백53만t보다 1백47만t이 부족할것으로 예상하고있다.

판매업계에서는 연중 수요가 가장많은 5월 성수기를 맞아 수급사정이
더욱 부진할것으로 예상, 앞으로 시세는 좀더 상승할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재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