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9회골든애로우 국제양궁대회에서 이틀연속 금,은,동메달을 휩쓸었
다.
전날 여자개인전에서 메달을 독차지했던 한국은 10일 터키 안탈랴양궁장에
서 계속된 대회 사흘째 남자 개인전 결승 70m에서 장용호(한남투신)가 노장
오교문(인천체절)과 격돌,112-109로 꺾어 금메달을 차지했다고 선수단이 알려
왔다.
3-4위전에서는 김보람(한국중공업)이 벨기에의 베르메이렌을 107-102로 누르
고 동메달을 얻었다.

이로써 한국은 이 대회 남녀 개인전에 걸렸던 메달 6개를 모두 거둬들여 세
계최강의 면모를 재확인,96애틀랜타올림픽 전망을 밝게했다.
기대를 모았던 김영수(대구중구청)는 16강전에서 글로브(노르웨이)에게 패해
탈락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