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이스 마린'' / SKC >>

우주의 평화를 수호하는 해병 특수부대의 활약상을 그린 SF액션물.

21세기 중반, 우주는 평화옹호집단인 혹성합중국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

그러나 우주해적이 1급비밀인 핵화물을 탈취하고 정부고위각료를
납치하면서 평화가 깨진다.

전함 미주리호가 출동하고 외교적 수습과 무력진압 사이에서 고심하던
혹성합중국은 마침내 스페이스 마린을 파견, 인질구출작전에 나선다.

빌리 워드, 캐디 허프만주연.

FBI요원 출신의 존 와이드너감독.

<< ''거미의 계략'' / 우일영상 >>

"마지막 황제"의 거장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가 감독한 미스터리
정치드라마.

아버지의 고향 타라를 방문한 아토스는 반파시즘 투쟁중 살해당한
아버지의 암살범을 찾아나선다.

아버지의 옛동료들을 만난 그는 무솔리니 암살계획이 아버지의 밀고로
실패하고 이때문에 아버지가 살해됐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현재와 과거의 경계를 허무는 몽타주, 치밀하고 리듬감있는 카메라워크,
점프커트와 암전의 절묘한 구사등으로 현대영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받는 수작.

<< ''엑조티카'' / 영성 >>

이국적인 스트립클럽 엑조티카를 배경으로 인간내면의 욕망과 성의
본질을 탐구한 미스터리에로물.

유괴살해된 딸과 교통사고로 사망한 아내로 인해 상처받은 세무공무원
프란시스는 밤마다 엑조티카의 스트립댄서 크리스티나를 찾는다.

그러나 매일밤 그녀를 찾아오는 프란시스에게 질투심을 느낀 에릭은
그녀의 몸에 손댈 것을 충동질한다.

제47회 칸영화제에서 국제 비평가협회상을 수상했다.

브루스 그린우드, 미아 커쉬너주연.

아톰 에고이안감독.

<< ''순수의 초상'' / 새한미디어 >>

창녀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을 추적하는 미스터리스릴러물.

세계적인 사진작가 조지는 창녀들의 순진한 모습을 담은 사진집을
출판한다.

하지만 사진속의 주인공들인 창녀 5명이 연이어 살해되고 조지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다.

"더티댄싱"으로 골든글로브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제니퍼 그레이와
"도어즈"의 코스타스 맨딜러주연. 빌 코코란감독.

< 정한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