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태고종(총무원장 혜초스님)은 29일 오전11시 서울 한강시민공원 여의도
지구 야외공연장에서 "2002 월드컵유치 성공기원 10만관등 영산대법회"를 개
최한다.

종단의 단결.단합과 함께 온국민의 염원인 2002년 월드컵 유치를 위한 불교
계의 기원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문화체육부 BBS후원. 축제형식으
로 기획된 이번 영산대법회는 오전11시 식전행사로 시작돼 법요식 영산재 축
하공연등 다양하게 꾸며진다.

식전행사에서는 비행선 연막쇼,북춤공연,범패,월드컵 유치기원 서명운동등이
펼쳐지며,법요식(낮12시)은 삼귀의 반야심경 월드컵 유치기원문 축사등으로
순서로 진행된다.

또 영산재(오후1시)에서는 도량게(나비춤),신묘장구 대다라니,바라춤,합창
등이 마련되며 연예인공연 응원쇼등의 축하공연(오후2시)도 펼쳐진다.

특히 태고종은 이번 법회를 범국민축제로 치르기 위해 종단 전통의식인 범패
공연을 선보이는 한편 행사장을 10만 관등으로 장식,불교와 불교문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불교계의 월드컵유치 기원바람을 한층 고조시킬계획이다.

< 김수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