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유는 설비합리화 작업을 통해 신전유 생산능력을 연 2만5천kl에서
3만7천kl로 48% 늘렸다고 11일 발표했다.

신전유는 타이어제조 과정에서 합성고무와 혼합, 탄력성과 안정성을
높이는데 쓰이는 부원료로 연간 국내 수요의 50%인 2만5천kl가 수입돼왔다.

현대정유는 이번 증설로 국내 수요의 70%이상을 공급할 수 있게 돼 연간
2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특히 이번 설비합리화 작업 과정에서 신전유 생산방식을 자체
개발, 신전유 국내 규격을 통일시켜 효율적인 생산이 가능케 됐다고
덧붙였다.

< 권영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