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이나 경상이익에 비해 연구개발(R&D)투자를 많이 하는 한국이동통신
제일합섬 남광토건 흥창물산 대영전자 등이 투자유망종목으로 꼽혔다.

12일 선경증권에 따르면 12월결산법인 460개사를 대상으로 93년~95년사이
R&D투자가 기업의 외형과 수익성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이나
경상이익에 비해 연구개발투자 규모가 큰 회사가 수익성 향상이 두드러진 것
으로 나타났다.

또 R&D투자는 투자가 이뤄진 다음해 영업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
로 분석됐다.

선경증권은 이를 근거로 지난해 매출액과 경상이익에 비해 R&D투자가 많한던
이들 종목을 투자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한편 R&D투자 절대금액이 많은 회사는 매출액증가율등 외형신장세는 두드러
졌지만 수익성 향상정도는 상대적을 덜한 것으로 평가됐다.

<김용준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