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뚜렷한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7%가 넘는 채권금리로 인해 연일
조정국면이 계속된 미국주식시장이 금요일 발표된 1월 생산자물가가 예상치
보다 낮은 증가율을 나타내자 오랜만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반도체 수급지표인 BB율(수주대 출하)이 사상최저치인 0.78%로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표적 반도체 주가인 인텔은 오히려 0.7%가
상승했다.

이는 반도체의 전방산업인 PC시장이 하반기들어 다시 상승사이클을 띨
것이라는 기대가 높고 반도체가격도 재고조정이 끝나가는 국면에 있다는
시각 때문이다.

그러나 경쟁력이 떨어지고 D램비중이 높은 다른 반도체 주가는 하락했다.

한편 금리하락으로 인해 시티코프등 은행주의 반등폭이 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