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국제IMS(지적생산시스템)프로젝트에 참여, 차세대 생산시스템
관련연구를 보다 강화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MS사무국의 이영수 박사는 "오는 16,17일 이틀간 캐나다에서 열리는
IMS프로젝트 국제운영위원회에서 우리나라의 가입의사를 정식 표명할 것"
이라며 "우리나라가 이번 운영위원회에 단독 초청된 만큼 가입전망이
밝다"고 12일 밝혔다.

이박사는 "IMS프로젝트 참여국들은 현재 4개 과제에 대해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이번 운영위원회에서 확정될 5개과제에
참여해 1~2년간의 수행성과에 따라 정식참여 여부가 최종결정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IMS프로젝트는 일본의 제창에 따라 실현된 정부차원의 공동프로젝트로
수주에서부터 설계 제조 물류까지 기업의 모든 활동을 관리할수 있는
21세기 생산시스템구축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93년부터 2년간의 사업화조사를 마치고 지난해부터 10년
계획으로 국제공동연구를 시작했다.

회원국은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등 4개국이다.

곧 정식가입될 것으로 보이는 유럽연합(EU)이 옵서버자격으로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 인도 싱가포르 멕시코 뉴질랜드등이 신규참여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

이번 운영위원회에서는 이들 나라에 대한 가입지침을 확정하는데 가입
지침은 지적재산권보호수준과 공동연구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우리나라는 올해말까지 유연생산시스템(FMS)구축을 완료하고 99년
까지는 컴퓨터통합생산시스템(CIM), 그리고 2002년까지 IMS단계에 진입
한다는 내용의 3단계 첨단생산시스템개발사업을 G7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 사업에는 4천3백억원이상이 투입될 예정이다.

< 김재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