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그룹 관계사인 기산이 중국 산서성에 승용차와 버스를 수출한다.

기산 관계자는 12일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북방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중국 산서성무역공사로부터 알루미늄괴등 광산물을 들여오는
대신 승용차 1백대를 수출키로 하는 구상무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오는 7월 북경과 태원간 고속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이 지역에서 운행될 고속버스 10대도 수출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고속버스는 산서성무역공사와 기산이 합작운행한다.

기산은 이번 중국 자동차수출을 계기로 그동안 추진해왔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중국 연변,북한 나진.선봉지역을 잇는 "트라이앵글"
(수출프로젝트명)사업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 정종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