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유통(대표 김영준)은 광주시 충장로에 개점한 패션전문백화점
프라이비트에서 판매사원실명제를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판매사원실명제란 판매사원이 자신의 명함을 고객에게 주어 응대에서부터
판매후 애프터서비스까지 책임질 수 있도록 만든 제도다.

명함에는 판매사원의 이름과 전화번호,상급책임자가 누군인지 적혀 있어
고객에게 신뢰감을 주는 것은 물론 빈번하게 일어나는 클레임을 줄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신원그룹 관계자는 "프라이비트점이 직장인을 겨냥, 오후 9시30분까지
개점하는 영업시간의 차별화와 자체신용카드운영, 패션정보지 발행,
삐삐호출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로 호남지역의 새로운 패션명소로
자리잡고 있다"며 "판매사원실명제를 전 의류사업장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영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