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도서유통업계 공동 VAN 추진..컨소시엄 구성 내달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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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및 서점.도서유통업계가 공동으로 출판 VAN (부가가치통신망)을
구축한다.
출판계는 최대과제인 출판물 전산화를 위해 출판사 서점 도서유통사가
함께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 (주)한국출판정보통신(가칭)을 6월11일
출범시키기로 했다.
(주)한국출판정보통신이 담당할 출판VAN 구축은 전근대적인 국내
출판문화를 일거에 뒤바꿀 혁명적 구상이다.
출판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하나의 전자우체국 (메인시스템)에
집중시키고, 표준화된 데이터를 출판사와 서점, 유통상이 공동으로
이용한다는 계획.
출판 VAN이 구축되면 출판사와 유통회사, 서점간의 업무 간소화는
물론 이들 업계가 인원 및 재고의 효율적 관리를 통해 경영합리화를
꾀할수 있게 된다.
출판사의 경우 전용회선이나 공중통신망을 이용, 전자우체국을 통해
출간도서 판매및 재고현황을 즉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서점은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책을 컴퓨터단말기를 통해 즉각
전자우체국에 주문, 판매할 수 있어 대단위 매장이 필요없게 된다.
또 서점규모와 관계없이 30만종의 도서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이와관련,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 라춘호)와 한국서점조합연합회
(회장 김주팔) 등은 지난 4월 첫모임에 이어 5월11일 회의에서
(주)한국도서정보통신 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 설립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설립준비위원회는 나춘호 출협회장, 김주팔 서련회장, 강경중 뿌리와
날개대표 및 황근식(둥지)씨 등 5개 출판사대표와 이철지 (종로서적)씨
등 5개 서점대표, 박기봉 (한국출판유통)씨 등 5개 도매상대표를 포함,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준비위원회는 출자자및 출자금액 조정, 발기인 구성을 5월말까지 끝낸뒤
해산하며 그후에는 발기위원회가 나서서 창립총회 및 법인등록을 맡게
된다.
(주)한국출판정보통신은 올 한해동안 업계표준코드 확정을 위한
준비작업을 마친뒤 97년 지역.업계별 시범업체를 선정, 운영하고
98년에는 전업계에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출판계는 ISBN (국제도서표준)코드 도입이후 계속 도서출판업무의
전산화및 표준화 노력을 기울여왔으나 ISBN코드 보급 미비와 업계간,
출판사 및 서점간의 이해가 달라 진전을 보지 못했다.
따라서 이번 한국출판정보통신의 출판 VAN 구축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ISBN코드 부착 의무화와 업계간의 상호이해 조정, 미참여업체에 대한
참여 유도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김수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3일자).
구축한다.
출판계는 최대과제인 출판물 전산화를 위해 출판사 서점 도서유통사가
함께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 (주)한국출판정보통신(가칭)을 6월11일
출범시키기로 했다.
(주)한국출판정보통신이 담당할 출판VAN 구축은 전근대적인 국내
출판문화를 일거에 뒤바꿀 혁명적 구상이다.
출판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하나의 전자우체국 (메인시스템)에
집중시키고, 표준화된 데이터를 출판사와 서점, 유통상이 공동으로
이용한다는 계획.
출판 VAN이 구축되면 출판사와 유통회사, 서점간의 업무 간소화는
물론 이들 업계가 인원 및 재고의 효율적 관리를 통해 경영합리화를
꾀할수 있게 된다.
출판사의 경우 전용회선이나 공중통신망을 이용, 전자우체국을 통해
출간도서 판매및 재고현황을 즉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서점은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책을 컴퓨터단말기를 통해 즉각
전자우체국에 주문, 판매할 수 있어 대단위 매장이 필요없게 된다.
또 서점규모와 관계없이 30만종의 도서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이와관련,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 라춘호)와 한국서점조합연합회
(회장 김주팔) 등은 지난 4월 첫모임에 이어 5월11일 회의에서
(주)한국도서정보통신 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 설립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설립준비위원회는 나춘호 출협회장, 김주팔 서련회장, 강경중 뿌리와
날개대표 및 황근식(둥지)씨 등 5개 출판사대표와 이철지 (종로서적)씨
등 5개 서점대표, 박기봉 (한국출판유통)씨 등 5개 도매상대표를 포함,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준비위원회는 출자자및 출자금액 조정, 발기인 구성을 5월말까지 끝낸뒤
해산하며 그후에는 발기위원회가 나서서 창립총회 및 법인등록을 맡게
된다.
(주)한국출판정보통신은 올 한해동안 업계표준코드 확정을 위한
준비작업을 마친뒤 97년 지역.업계별 시범업체를 선정, 운영하고
98년에는 전업계에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출판계는 ISBN (국제도서표준)코드 도입이후 계속 도서출판업무의
전산화및 표준화 노력을 기울여왔으나 ISBN코드 보급 미비와 업계간,
출판사 및 서점간의 이해가 달라 진전을 보지 못했다.
따라서 이번 한국출판정보통신의 출판 VAN 구축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ISBN코드 부착 의무화와 업계간의 상호이해 조정, 미참여업체에 대한
참여 유도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김수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