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농원에서 이름을 바꾼 용인 에버랜드의 입장객수가 11일
낮12시15분 6,000만명을 넘어섰다.

6,000만명째 입장객이된 행운의 주인공은 충북 청주시에 사는
박석환씨(38)로 부인 노흥순씨(34), 아들 박대현(3)군과 같이 5년만에
에버랜드를 찾았다가 뜻밖의 행운을 차지했다고.

"행운의 손님" 박석환씨 일가족은 에버랜드측으로부터 연간 회원권 등
푸짐한 상품을 받고 에버랜드 캐릭터와 함께 40인조 마칭밴드가 축하
팡파르를 울리는 가운데 글로버페어 500m를 축하행진했다.

지난 76년에 개장한 에버랜드는 83년 3월 입장객수 1,000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87년 2,000만명, 94년 5,000만명을 돌파했으며 개장
20년째를 맞는 금년에는 6,000만명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