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개발연구원은 13일 저장 유통중인 농산물의 신선도를 획기적으로
연장할 수 있는 예냉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예냉기술은 저온저장고에 농산물을 입고시키자마자 급속히 냉각시키는
저온유통시스템의 핵심기술이다.

식품개발연구원은 이번 예냉기술의 개발로 이제까지 적정온도로
떨어뜨리는데 1주일씩 걸리던 것을 진공및 냉수냉각은 30분이내, 차압냉각
방식은 3~5시간으로 단축, 유통과정에서의 농산물 손실을 최대한 방지할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발된 기술로 설비를 국산화할 경우 수입예냉설비의 40%가격으로
제작할 수있어 수입대체효과를 거둘수있다.

식품개발연구원은 실제 실험을 거친 결과 딸기는 과육표면이 단단해져
운송중 손실이 거의 없었고 양상치는 2~3일의 유통기한이 1주일 이상으로
연장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 김광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