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구특파원] 일본의 히타치제작소는 신형 현미경을 이용, 일반신문
2백50년치의 정보량을 광디스크에 저장할수 있는 획기적인 신기술을 개발했
다고 13일 밝혔다.

히타치가 새로 개발한 신기술은 컴팩트디스크(CD) 크기의 직경 12인치의 광
디스크에 1테라(1테라는 1조)비트의 정보량을 축적할 수 있다.

이 정보량은 기존 정보저장능력의 1백배나 된다.

이같이 고밀도로 저장된 정보는 주사형근접장 광현미경(SNOM)으로 읽어 내
며 판독속도도 실제 상업용으로 이용가능한 실용적인 수준이라고 히타치측은
밝혔다.

SNOM은 끝이 극도로 미세한 광디스크침을 사용, 기록된 정보를 읽어 낼수
있는 새로운 첨단현미경이다.

히타치가 개발한 이 신기술은 앞으로 고밀도기록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