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 삼성전자 현대전자등 CDMA(부호분할다중접)방식 디지털이동
전화 장비개발 3사가 한국이동통신에 올해중 약 2천1백억원어치의 시스템을
공급한다.

한국이동통신은 13일 제2차분 CDMA장비공급업체로 서울 수도권은
LG정보통신, 대구 광주 제주권은 삼성전자, 부산 경남권은 현대전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급액은 LG정보통신과 삼성전자가 각각 8백억원대, 현대전자는 5백억원대
등 총 2천1백억원대이다.

한국이동통신은 지난해 LG정보통신(서울 수도권)과 현대전자(부산 경남
지역)로부터만 디지털 장비를 공급받았으며 올해 처음으로 지난해
신세기통신에 장비를 제공했던 삼성전자도 참여업체가 됐다.

한국이동통신은 LG정보통신으로부터 1백40여개의 기지국과 3개교환국
장비를, 삼성전자에서 2개교환국과 1백50개기지국 시스템 등을 공급받을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CDMA장비를 오는 5월에 납품, 8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기통신도 내년 1월1일까지 전국 디지털 이동전화망을 커버할
물량인 3개교환국과 3백30개 기지국시스템의 공급업체를 다음주중
발표할 예정이다.

<윤진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