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가 차안에서 영화도 보고 노래방도 즐길 수 있는 차량용
비디오 CD(콤팩트 디스크)시스템을 개발, 월 5백대 규모로 양산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차량용 액정TV에 CD6장을 연속적으로 재생할 수 있는 CD
자동교환기를 연결해 영화등을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고 현대는 밝혔다.

CD 자동교환기는 차의 트렁크에 고정시키고 무선 리모콘으로
작동시키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특히 일본업체들이 판매하고 있는 제품이 정지된 화면만을
보여주는 것과는 달리 이 제품은 움직이는 화면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 조주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