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격주휴무제에 따라 주말휴식시간이 크게 늘어난일선공무원들을 주된
대상으로 하는 시범휴양림이 서울에서 가까운 곳에 조성된다.

산림청(청장 이영래)은 13일 서울에서 2시간이내의 거리에 위치한
경기도나 강원도의 경관이 뛰어난 국유림을 골라 1백ha(30만평)규모의
시범 자연휴양림을 조성해 공무원들에게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공무원들이 주로 이용하게 될 이 자연휴양림에는 50동가량의 통나무집이
들어서며 체력단련장과 야영장, 물놀이터, 어린이놀이터, 단체수련장 등
일반 휴양림에서 볼수 있는 기본시설외에 명상의 숲과 오솔길, 산림욕장
등으로 이뤄진 "새로운 쉼터"가 함께 들어선다.

산림청은 총 30억-5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 이 시범휴양림을 자체
예산으로 직접 조성하거나 민간기업을 참여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산림청은 이밖에 일반 자연휴양림에 대한 공무원 이용우대제를 도입키로
하고 <>주말과 휴가철에 공무원 우선예약제를 실시하는 방안과 <>공무원
연금기금 등에서일부 지원받아 공무원과 그 가족에게 입장료와
시설사용료를 할인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 채자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