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서적 청소년비행 조장, 규제강화장치 마련 시급..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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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위원장 권혁승)는 "유해간행물이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과 대책"에 관한 세미나를 14일 오후 2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연다.
손봉호 서울대 교수는 기조 강연문을 통해 "유해간행물은 청소년비행을
부추기는 암적 존재"라며 "강력범죄의 52%가 10대에 의해 저질러지는
현실에서 음란.폭력간행물에 대한 규제강화는 시급한 사회과제"라고
강조했다.
발제자인 한인섭 서울대 교수는 "단순 음란물뿐만 아니라 왜곡된
성관념과 성역할을 유발하는 폭력.변태적 음란물의 부정적 효과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충옥 경기대 교수는 "유해간행물 접촉차단을 위해 시민운동과 소비자
교육을 강화하고 "청소년보호 특별법" "영상.인쇄매체 종합심의기구"
등을 신설하자"고 제안했다.
이원복 덕성여대 교수는 만화수입개방과 관련, "일본 만화에 의한
왜색문화침투를 효과적으로 제어할 심의장치가 필요하다"며 "만화잡지의
경우 "스크린쿼터"처럼 한국만화 게재비율을 정하는 등 일본 만화의
범람을 막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에는 홍함표 변호사
박동해 서울대 출판부편집국장
윤진 연세대교수
이명숙 청소년개발원연구위원
김시중 한국섬유신문대표
김태련 이화여대교육대학원장 등이 참여한다.
< 고두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4일자).
미치는 영향과 대책"에 관한 세미나를 14일 오후 2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연다.
손봉호 서울대 교수는 기조 강연문을 통해 "유해간행물은 청소년비행을
부추기는 암적 존재"라며 "강력범죄의 52%가 10대에 의해 저질러지는
현실에서 음란.폭력간행물에 대한 규제강화는 시급한 사회과제"라고
강조했다.
발제자인 한인섭 서울대 교수는 "단순 음란물뿐만 아니라 왜곡된
성관념과 성역할을 유발하는 폭력.변태적 음란물의 부정적 효과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충옥 경기대 교수는 "유해간행물 접촉차단을 위해 시민운동과 소비자
교육을 강화하고 "청소년보호 특별법" "영상.인쇄매체 종합심의기구"
등을 신설하자"고 제안했다.
이원복 덕성여대 교수는 만화수입개방과 관련, "일본 만화에 의한
왜색문화침투를 효과적으로 제어할 심의장치가 필요하다"며 "만화잡지의
경우 "스크린쿼터"처럼 한국만화 게재비율을 정하는 등 일본 만화의
범람을 막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에는 홍함표 변호사
박동해 서울대 출판부편집국장
윤진 연세대교수
이명숙 청소년개발원연구위원
김시중 한국섬유신문대표
김태련 이화여대교육대학원장 등이 참여한다.
< 고두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