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는 급등세다.

공급대책의 후유증을 벗어나는 모습.

이번에도 놀란 가슴들만 바보가 됐다.

언제나 그래왔던 일이다.

물론 투자자의 절반은 필연코 바보가 된다.

팔고나서 오르면 판 사람이 바보다.

또 사고나서 떨어지면 매입자가 허탈감을 갖게 된다.

그러니 주가가 있는한 투자자의 절반씩 교대로 바보가 된다.

바보에 속하는 회수를 줄이면 성공이다.

누가 뭐래도 주가엔 대세가 있다.

대세를 보지 못하면 허둥대다 자멸하게 된다.

충격은 배가 지날때 해변에 와닿는 한두차례의 파도와 같다.

이 때문에 낚시대를 접을 수는 없는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