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시장만큼 소문이 많은 곳도 드물다.

많은 투자자들이 시장에 떠다니는 소문을 기준으로 투자를 한다.

"너에게만 전해주는 고급정보"라는 단서가 붙은 귀엣말에는 누구나 쉽게
현혹된다.

그러나 그런 정보들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사실과 다르게 과장되고 허위일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정보란 얼마나 크고 화려하냐가 중요하겠지만 얼마나 알려져 있는냐가
더 중요하다.

그러나 대개는 모든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쉽게 얻을 수 있는 정보는 가치가 없는 것이 대부분이다.

주식투자는 귀로 하지말고 눈으로 해라.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