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영입강행 경색 심화 .. 민주탈당 3명 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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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당이 13일 이규택 의원 등 민주당 탈당 15대당선자 3명을 영입하는
등 개원전 과반의석 확보작업을 강행하고 야권이 이에 반발, 개원협상불응
방침을 밝히며 장외투쟁 등으로 강력 대응할 태세여서 정국경색이 더욱
심화될 조짐이다.
신한국당은 이날 이규택 최욱철 의원과 황규선 당선자 등을 영입, 15대
국회에서의 의석수를 1백48석으로 늘렸다.
신한국당은 특히 야권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이번주내로 무소속 일부
당선자의 영입을 계속 추진, 원내 안정의석을 확보한뒤 야당과 개원
협상에 나선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국당의 강삼재 사무총장은 "개원전 원내과반의석 확보라는 당초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며 영입작업을 계속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서청원 원내총무는 "무소속 당선자의 입당이 개원의 전제조건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국민회의는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국민주권주의에 반하는 신한국당의
영입작업을 헌법재판소에 제소키로 했다.
정동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신한국당은 야권의 요구를 철저히 묵살,
야당을 정치의 상대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고 비난하고
"더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을 경우 "행동"으로 저항할 수 밖에 없다"고
강경대응 방침을 천명했다.
자민련의 김종필 총재는 "선거결과를 부정하는 것은 곧 민주정치의 부정
이며 현정권이 어떤 형태로 여야구도를 변화시키건 그것은 국민의 뜻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오직 4.11총선결과만을 인정할 것"이라며 개원협상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이건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4일자).
등 개원전 과반의석 확보작업을 강행하고 야권이 이에 반발, 개원협상불응
방침을 밝히며 장외투쟁 등으로 강력 대응할 태세여서 정국경색이 더욱
심화될 조짐이다.
신한국당은 이날 이규택 최욱철 의원과 황규선 당선자 등을 영입, 15대
국회에서의 의석수를 1백48석으로 늘렸다.
신한국당은 특히 야권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이번주내로 무소속 일부
당선자의 영입을 계속 추진, 원내 안정의석을 확보한뒤 야당과 개원
협상에 나선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국당의 강삼재 사무총장은 "개원전 원내과반의석 확보라는 당초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며 영입작업을 계속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서청원 원내총무는 "무소속 당선자의 입당이 개원의 전제조건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국민회의는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국민주권주의에 반하는 신한국당의
영입작업을 헌법재판소에 제소키로 했다.
정동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신한국당은 야권의 요구를 철저히 묵살,
야당을 정치의 상대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고 비난하고
"더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을 경우 "행동"으로 저항할 수 밖에 없다"고
강경대응 방침을 천명했다.
자민련의 김종필 총재는 "선거결과를 부정하는 것은 곧 민주정치의 부정
이며 현정권이 어떤 형태로 여야구도를 변화시키건 그것은 국민의 뜻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오직 4.11총선결과만을 인정할 것"이라며 개원협상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이건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