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관리공단 대한교원공제회등 연기금들이 올해들어 주식에 대한
직접투자를 약 10%가량씩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초 주식투자규모가 약5,000억원이었던 공무원
연금관리공단은 이날 현재까지 4개월남짓동안 주식에 약500억원을 추가
투자했다.

이는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올해초 주식투자규모를 크게 줄였던 모습과는
대조적인 것으로 특히 총선이후 시중실세금리가 10%대까지 내리자 투자
대상을 주식으로 전환한데 따른것이다.

또 대한교원공제회도 주식의 직접투자분이 올들어 약600억원이 늘어나
총 직접투자분이 약5,6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사학연금재단 국민연금관리공단 지방행정공제회등도 지난달 주가가
크게 오르자 주식투자비중을 크게 늘려 주식투자규모를 연초대비 10%내외로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의 한관계자는 "연기금의 자산운용수단은 채권과 CD
주식등이 주종"이라며 "회사채와 CD금리가 떨어질대로 떨어졌다고 판단돼
주식투자비중을 늘릴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