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노르웨이 국영 석유및 해운사인 스타트오일(STATOIL)사
로부터 10만3천t급 다목적 셔틀탱커 1척을 1억달러에 수주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삼성은 오는 97년 인도할 이 셔틀탱커가 기존 선박과는 달리 <>원유를
선적하거나 저장 또는 하역할 수 있는 설비를 선박내에 갖추고 있고
<>결빙 폭풍우에 대비한 첨단 안전장치를 장착했으며 <>필요한 경우
정제설비도 탑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해저 천연가스를 이용,전기를 자체생산해 운항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중공업은 국내 유일의 셔틀탱커 건조사로 93년 미 코노코사로부터
1척, 스타트오일사로부터 2척을 수주했으며 이번에 세번째 수주실적을
올리게 됐다.

스타트오일사는 종업원 1만2천명인 노르웨이의 대표적 국영기업으로
석유.가스의 탐사 정제 판매및 해상운송 등이 주업무다.

<김주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