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궤도위성(LEO)을 이용해 개인휴대통신등 다양한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하게될 "글로벌스타"사업의 위성지구국이 국내에 건설된다.

데이콤은 총2백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경기도 여주군 가남면에 글로벌
스타용 위성지구국을 내년 상반기까지 건설키로하고 최근 부지 2만1천평을
매입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 위성지구국은 관문국 안테나4기 통신국사로 구성되며 고출력증폭기
저잡음증폭기 주파수변환기 CDMA시스템등 각종 통신장비를 보유하게 된다.

데이콤은 여주에 건설될 위성지구국이 아시아지역에서 유일하게 위성을
이용한 국제통신망과 국내통신망을 연결하는 관문국(게이트웨이)기능과
함께 위성관제 및 이동전화기지국 기능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 위성지구국은 내년 7월 글로벌스타 위성이 최초로 발사될때
부터 세계 2백50여개 관문국중 위성관제기능을 가진 미국 프랑스 호주 등
삼개국의 위성지구국과 함께 위성의 궤도진입 및 자세등을 통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데이콤은 위성지구국을 건설함에따라 개인휴대통신등 이동통신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천재지변등 비상사태에 대비한 통신수단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글로벌스타 사업은 미로럴과 퀄컴사등이 공동으로 설립한 글로벌스타사가
지상 1천4백14km에 48개의 위성을 올려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현대그룹과 데이콤이 참여하고 있다.

<김도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