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림제지 >>

세림제지는 무림제지계열로 세제 화장품등의 상자원료로 쓰이는 백판지
제조업체이다.

이 회사는 지난 84년 설립, 지난해 매출점유율 17.4%로 대한펄프
한솔제지에 이어 업계 3위를 차지했다.

연간 생산량 19만t의 45%는 중국 동남아등에 수출하고 25%는 지류도매상,
30%는 국내에 직접 판매한다.

지난해는 매출단가 인상으로 호황을 누렸으나 올해는 한솔제지등 경쟁사의
신규설비 가동으로 공급과잉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전망되고 있다.

다만 중국수출은 올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림제지는 당분간 신규증설계획이 없어 고정비 부담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 93년이후 부채비율이 낮아지고 유보율이 높아지는등 재무구조가
건실해지고 있다.

주간증권사인 동서증권은 세림제지의 상장후 주가를 1만5,000원대로,
선경증권은 1만8,000원대로 예상하고 있다.

<< 세원정공 >>

세원정공은 자동차용 차체부품 전문업체로 현대자동차와 현대정공에
생산량 전부를 납품한다.

대구창업투자가 15.3%를 가지고 있는 벤처기업이며 94년 6월 장외시장에
등록됐다.

부품국산화, 직수출증가, 보수용부품시장의 성장에 힙입어 2000년까지
연평균 14%의 매출신장이 예상된다.

그러나 경상이익증가는 2%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납품가격정체와 올해와 내년 총 100억원의 투자로 감가상각비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세원정공은 자체설계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일부금형은 자체제작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비슷한 영업형태를 가진 화신과 비교, 상장후 주가를
2만~2만3,000원으로 예상했다.

화신의 96년 PER가 13배인데 세원정공은 주당순자산이 화신보다 적어
10~12배를 적용해 산출한 것이다.

13일 현재 장외시장주가는 2만5,2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 정태웅.백광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