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통신기구(INTELSAT)가 영상전송이나 위성서비스를 제공하는
자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국내 기업의 위성통신서비스시장을 놓고
한국통신과 경쟁체제에 들어갈 전망이다.

14일 한국통신에 따르면 인텔샛은 최근 판매자회사를 설립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구체적인 형태와 방법등을 논의중이다.

인텔샛은 현재이 보유한 24개위성중 절반가량을 자회사에 리스해줘
영상송이나 위성통신서비스 하도록 할 계획이며 내년4월 21차 총회에서
최종 결정될 것 같다고 한통측은 밝혔다.

이경우 인텔샛은 기존의 국제적인 기본위성통신서비스를 계속 담당하게
된다.

그러나 자회사에게 리스하는 위성의 수나 서비스지역, 자회사 주식매각
방안 등에 대해 이견이 많아 자회사의 구체적인 형태는 올연말께 윤곽이
드러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한국통신은 이 자회사가 서비스에 나설 오는 2000년께부터는 국내
위성통신서비스시장에서 한통 데이콤등과 본격적인 3파전이 벌어질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5일자).